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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2016/17 FA컵 우승

jjloo 2017. 5. 29. 17:50


아스날이 마지막 경기에 웃었습니다.

첼시와의 FA컵 결승에서 2대 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경기전에는 첼시의 우세가 점쳐졌는데요. 석연치 않은 판정과 모지스의 퇴장으로 아스날이 웃을 수 있었네요. 덕분에 저도 늦게까지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스날은 13번의 우승으로 잉글랜드 구단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고 벵거 감독은 개인 통산 7회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 또한 잉글랜드 감독 최대라고 하네요. 여러모로 경사가 있네요.


경기는 초반의 산체스의 운이 좋은 골로 인해 거의 아스날의 페이스로 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램지 때문에 욱할뻔 했지만 심판진에서 골로 인정을 해서 다행이죠. 산체스의 핸드볼이냐 램지의 골 관여로 인한 오프사이드냐라는 판정 시비가 있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을 했습니다. 둘다 아니라고 판단을 한듯 합니다. 아스날 팬으로써 심판에게 감사하지만 오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오프사이드는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음직한데 핸드볼은 확연히 표시가 났기 때문입니다.


후반 모지스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받으면서 분위기는 아스날로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잠시나마 첼시 쪽으로 도는 듯하였지만 실점 이후 지루의 교체투입을 계기로 바로 어시스트를 하는데요. 벵거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지루의 어시스트를 램지가 오랜만에 헤딩을 통한 골맛을 보게 됩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아스날로 오게됩니다. 모지스에게 정말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시즌에서의 램지는 별로 응원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개인 플레이도 심하고 더군다나 유리몸이죠. 마지막 큰건을 해줘서 너무 좋네요.


웰벡도 너무 잘했고 외질도 눈에 띄는 활약을 했습니다. 웰벡과 외질은 골대를 맞는 불운을 많이 보이게 되는데요. 케이힐이 몇골을 막기도 했죠. 골대가 없고 케이힐이 아니였으면 두골 혹은 세골은 더 들어갔을 겁니다. 

베예린도 특출난 활약을 보이는데요. 확실히 타 구단에서 노리고 있는 선수 답더군요.


메르테자커 역시 엄청난 활약을 보입니다. 코시엘니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무스타피 등 여타 풀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못나오는 상황에서 벵거 감독이 특단의 조치로 거의 1년간의 공백을 보인 메르테자커를 투입합니다. 공백이 있었냐는 듯한 활약을 보입니다. 첼시에는 케이힐이 벽 역활을 했다면 당연 아스날에 메르테자커가 있죠. 절적한 타이밍의 태클과 절묘한 클러칭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입니다. 막은 골도 몇개 될 듯 합니다. 이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활약을 합니다.



시즌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던 선수들도 마지막 피날레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는게 다음 시즌도 밝다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마지막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므로써 벵거감독은 그나마 면죄부를 얻은 느낌일테고 산체스와 외질 또한 재계약에 청시호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다음 시즌 UFL이 아닌 UEL 진출이라는 불명예가 있지만 그래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벵거감독께서 남으셔서 빅네임 선수 한명이라도 영입을 통해 산체스와 외질도 재계약을 성공하고 하는 바램이 있네요.


아무튼 간만에 밤에 혼자 소리치고 뛰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물론, 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요. 

다음 시즌 기대가 됩니다. 커뮤니티실드 경기부터가 기대가 되네요. 바로 아스날과 첼시의 리벤지 매치가 될테니 말입니다.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붙게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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