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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동차 도착

jjloo 2017. 5. 27. 15:41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동차가 도착했습니다. 

아들과 퇴근길에 경비실에 들러 전동차를 가져왔어요. 정말 어마한 크기의 상자인데요, 현관을 거의 다 차지하네요. 

집안에 들이는 순간 거실의 반을 차지한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엄청 컸습니다. 아들은 상자의 자동차 그림만 보고서도 빠방이 빠방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방방 뛰었습니다.


택배 상자를 개봉하고 상태를 확인했더니 우려와는 다르게 깔끔한 제품이 왔습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조립에 들어갔어요. 

설명서를 보고 차근차근 조립을 시작하는데 뒷바퀴를 끼우는 부분에 애를 조금 먹은 것 외에는 수월하게 조립을 했습니다. 


바퀴 조립시 가운데 부분은 엄지로 강하게 눌러줘야 된다고 해서 힘을 주면 조립을 했는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는 듯합니다. 살짝 누른 뒤  걸린듯한 느낌이 들면 끝이에요. 

처음에는 걸렸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모터와 분리가 되길래 거기와도 고정을 시켜야 하는 줄 알고는 뺐다 꽂았다를 반복을 했는데 양쪽을 다 꽂고 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뒤집은 상태에서 뒷바퀴와 앞바퀴를 고정을 하고 다시 원위치 시킨 후 앞 윈드실드를 꽂고 나사로 고정을 하고 뒷 후드도 전선을 연결 후 꽂고 나사로 고정을 한뒤 나사 부분은 커버로 씌우게 되면 모습은 갖추게 됩니다. 이후에 설명서 상에는 밧데리의 양극 선을 연결하라고 되어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어요. 일단 모든 선들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연결된 상태로 왔을 거라 판단하고 의자를 고정하고 핸들을 연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전원을 누르는 순간, 시동소리와 음악 소리가 나고 LED 불빛이 반짝여야 하는데 동작을 안하는 것입니다. 

밧데리가 충전이 안됐겠지하는 생각에 전원을 연결하고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당연히 옆에서 우와~ 우와~ 빠방이하고 뛰어 다니면서 차에 올라타기도 하고 핸들을 돌리기도 하고 타이어를 만지고 차 이곳 저곳을 살피면서 구경하기에 바빴죠. 

와이프가 오고는 상황 설명을 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와이프가 하는 얘기가 둘다 그냥 즐거워 보인답니다. 아들은 웃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아보이고 나는 웃고 있으니 왠지 둘다 기분이 좋아 차가 잘되든 안되든 자기도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한시간 정도 충전하고선 다시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여전히 동작을 하지 않았어요. 

다시 충전기를 연결하고 있었는데 보통 충전기의 불이 빨간색으로 변경되야하는데 녹새불이길래 다시 설명서를 보았습니다. 

설명서를 곰곰히 보다가 아들보고 잠시 내리라고 하고 의자를 탈착하고 밧데리 커버를 적히는 순간, 아내가 안했네~ 하면서 놀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엔 양극에 빨간전선이 연결을 하지 않았은 상태로 있었고 밧데리와 연결을 했더니 드디어 LED불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밧데리 방전이 아니여서 얼마나 다행인 줄 몰라요. 주말에 탈 수 없으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음악도 나오고 아들은 앉아서 신난다는 표정으로 여기저기 구경하기 바쁘고 음악소리가 너무 크다며 줄이라는 아내 얘기에 이것저것 눌러봐도 안되길래 인터넷도 검색을 하고 해도 답이 없었는데 되감기와 빨리감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니 소리가 줄어 들었어요. 머든 쉽지 않네요.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왕 산거 근처 운동장에 다녀오자는 아내말에 끌고 나가게 됩니다. 

캐리어가 되는 차량이라 끌고 가는데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캐리어가 필수인 제품인 듯 하네요. 없으면 들고는 다닐 수 없는 완구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주차창에서 차를 빼고 우선 실어 볼라고 트렁크를 열고 크기를 맞췄지만 역시나 불가능했고 앞자석은 더더욱 힘들어 보였습니다. 회장님 석에 위치한 아들 카시트를 분리하여 반대편 자리에 설치를 하고 뒷자석을 접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전동차를 실고 야밤에 근처 운동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차에는 RC카가 항상 실려있는데 아들 녀석이 그걸 보고는 그걸 가지고 놀겠다고 운동장에 가서도 전동차를 보지도 않고 타지도 않았습니다. 우려하던 일이 벌어진 것이죠. 이런...

아빠만 신나게 운전하고 놀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불빛이 없는 곳에서 LED가 엄청 화려하게 빛났고 전동차 소리도 조금은 컸어요.



돌아오면서 아파트 밖에 주차를 하고 전동차를 가져오는데 혹시 몰라 전동차에 앉혔더니 가만히 있었네요. 그래서 운전하고 가는데 반짝반짝하고 소리도 크고 조금은 요란하게 다니게 되더군요. 가능하면 야간에는 단지에선 가지고 노는게 힘들어 보여 낮에 운행해야 겠어요. 

아무튼 거실의 한쪽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아들 전동차는 지금은 아들이 앉아서 TV를 보고 밥을 먹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바퀴 커버와 전동차용 우산을 어서 구매를 하고 일욜에는 낮에 한번 끌고 나가서 태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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